<하이서울기업을 보다> 아시아종묘, 기능성 작물 개발로 ‘글로벌 종자업체' 도약

입력 2021-12-03 15:15   수정 2021-12-03 15:16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인스턴트 식품을 대신해 건강에 좋은 기능성 채소 등이 주목을 받고 있고 텃밭이나 주말농장을 통해 채소를 직접 가꾸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대표 류경오)는 ‘우리 땅에서는 우리 씨앗으로’라는 경영 이념 아래 우리 농가의 소득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품종개발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연구 중심의 종자산업 기술 선도 기업이다. 현재 이천, 김제, 해남, 영암 등 국내 4곳과 인도, 베트남에 각각 연구소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품종을 직접 육성, 생산과 유통 및 판매까지 종자 산업 전반에 참여하고 있다.

작물별 육종 책임자들은 대부분 박사급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근무 중인 직원 중 30% 이상이 품종육성연구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생명공학팀을 운영 중인 것으로, 분자마커나 생물검정, 조직배양 등의 연구활동을 직접하고 있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품종을 빠르게 육종해 생산, 판매할 수 있는 이유다.

아시아종묘가 개발한 건강에 좋은 기능성 작물에는 AGI가 풍부한 ‘미인풋고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된 자색고추 ‘미인보라’와 자색무 ‘보라킹’,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배추 ‘오렌지미니’, 라이코펜 함량이 일반 토마토보다 높은 기능성 초콜릿색 토마토 ‘달코미신흑수’가 있다.

농가의 재배 편의, 소득증대를 위한 내재해성 및 내병성 품종들도 눈길을 끈다. 내한성과 내병성이 우수한 월동양배추 ‘윈스톰’, TSWV(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역병 등에 강한 복합내병계 고추 ‘TS엘리트’, TYLCV(황화잎말림바이러스), N(선충), TMV(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 등에 내병성을 지닌 토마토 ‘TY토마시아’ 등이 대표적이다.

2019년 서하남IC 인근에 도시농업백화점 채가원을 오픈한 아시아종묘는 도시농업 문화도 선도하고 있다. 채가원은 채소, 가정, 원예의 준말로 ‘씨앗에서 식탁까지’라는 슬로건을 아래 도시민이 도시농업에 쉽게 접근하고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텃밭과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도시농부에게 필요한 도시농업 관련 자재를 전시 및 판매하는 도시농업백화점으로, 씨앗을 비롯해 모종과 원예자재, 영양제, 텃밭도구, 농산물가공식품 등이 판매된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과 농가를 위해 좋은 품종, 작물을 연구 개발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와 베트남 등 현지 법인 수립을 통해 해외 판매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을 거듭해 다국적 종자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시아종묘는 2004년 설립한 회사로 초기에는 종자의 유통에 중점을 두었지만 2010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전환, 종합육종회사로 성장했다. 2014년 코넥스를 거쳐 2018년 코스닥에 상장된 주식회사로 약 200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한경닷컴·서울산업진흥원 공동기획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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